삼성전자가 증강현실(AR)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AR 글래스 특허를 출원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.
보도에 따르면, 삼성전자는 ‘복수의 AR 글래스를 그룹화 하기 위한 방법 및 시스템’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지난 24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습니다.
애플의 비전 프로 등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AR 헤드셋이나 글래스는 사용자 혼자만 가상현실 세계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2명 이상의 비전 프로 사용자가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다 할지라도 주변의 다른 사용자들과 AR 경험을 공유할 수 없고 각자의 가상현실 환경에만 머무를 수 는데요.
삼성의 특허 기술은 여러 대의 AR 글래스를 스마트폰, 태블릿과 같은 하나의 모바일 장치에 연결해 사용자들과 동일한 AR 경험을 공유하는 것인데 이 그룹화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자신의 기기를 다른 사람의 AR 기기들과 연결해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가상현실을 보고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.
특허 문서 이미지에서 AR 글래스를 착용한 사용자들이 함께 가상 테니스 게임을 하는 모습이 묘사돼 있습니다.
삼성전자가 오래 전 AR 공유 기능을 착안해 특허를 신청한 것은 놀랍지만 모든 특허 기술이 시장에 출시되지는 않기 때문에 실제 제품에 적용될 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.
삼성은 현재 구글, 퀄컴과 손을 잡고 XR(혼합현실) 헤드셋을 개발 중인데요.
이 XR 헤드셋 제품은 2025년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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